Hagenbeck 동물원 안의 호랑이 모습이다. 인도에서 온 벵갈호랑이인 까닭에 덩치는 좀 작지만, 쇠창살과 같은 보호벽이 없이 직접적으로 마주보는 호랑이라서 그런지 나는 이 호랑이들과 눈이 마주칠 때마다 아주 섬뜩한 느낌을 갖곤 하였다. 1907년에 만들어진 이 Hagenbeck동물원의 특징은 바로 이렇게 동물과 관람객 사이에 철책 울타리 대신 해자를 조성해서, 육식, 초식을 불문하고 동물들과 인간들이 서로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공존하는 파노라마형태의 야외동물원을 만들어, 그로써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드릴과 서스펜스, 그리고 자연친화적인 느낌을 선사해준다는 점에 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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